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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국수 집을 전전하면서 내입맛에 맞는 쌀국수 집을 찾아다니기를 몇년...

어느집은 버터를 첨가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쌀국수를 더 느끼하게 맛내는 집이 있는가하면

아주 깔끔하고 단백한맛에 양파피클까지 무한으로 나오는 곳이 있다.

몇년 전에 한참 먹다가 최근들어 동료에게 이끌려 다시 찾게된 쌀국수집. 압구정에서 최초로 쌀국수를 들여온 곳이라며 동료는 닭육수로 난 안심육수로 주문한 결과...

동료는 맛나게 먹었지만 내가 맛보기에는 닭비린내가 .. 영~~

여튼 난 안심육수로 시켜는데 기대에 부흥하지는 못햇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긴했는데 여기는 양파피클을 안주더라 ㅠㅠ  느끼~ 느끼 ~

집에돌아온 나는 쌀국수 재료 파는 곳을 미친듯이 찾기 시작했다.

드.디.어 찾았다. '아시아마트' 그날이 9/20 열심히 다 골라놓고 보니 저녁늦은 시간이라 내일 발송하면 내일 모래 받게되내?  안~되 ...  내일 당장 해먹고픈 마음에 일단 사이트는 닫고 다음날 퇴근후 마트를 갔다.

포플레이버와 비프스파이스를 마트마다 찾아 다녔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흑흑...

집에돌아온후 다시찾은 아시아마트 . 아.. 퀵으로 받을까? 했더니 보내는곳이 인천이라 ㅎㅎ

결국 연휴가 끝나고 주문을 했다. 다음날 점심쯤 택배가 도착했다.(빠른배송 감사합니다. 꾸~벅)

주문한것 외에 서비스를 많이 챙겨주셨더군요. ^^  (다시한번 감사)

자 이제부터 쌀국수 만들기~ ㄱㄱㄱ

처음 만드는 음식이지만 아시아마트에서 제공된 레시피 덕분에 헤매지않고

하나하나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정석으로 따라하진 안았지만 레시피 범위안에서 입맛에 맞게 나름 조절해봤다.

주문해서 택배로 받은것중 쌀국수 4인분 세트 / 베트남 건 고추 / 양파 피클링 스파이스 / 레몬까지  준비

-2인분 조리과정-

다음은 장보기 

양지- 400g  / 숙주나물 먹을만큼/ 큰 양파 2개 / 대파 2뿌리 / 마늘5쪽 /청량고추2개/ 베트남건고추 10개

고기를 좋아하여 양지를 약간 여유롭게 준비했다. 아주 매운것을 좋아하여 고추를 많이 넣었다.

샤브샤브용도 사고싶었지만 마트에서 팔지 않더라 ㅠㅠ 새벽시간이라 그런가?

(양재동 하나로클럽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을 한다. 물론 고속터미널옆에 킴스클럽도 24시간영업)

느끼한걸 좋아한다면 차돌박이도 괜찮지만 자칫 느끼할 수 있어 평소 느끼한걸 즐기지 않는다면

기름기 적은 양지나 안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1. 양지는 핏물제거를 위해 물에 30분~1시간정도 담궈둔다.

2. 쌀국수(봉지에서 반만) 도 30분이상 담궜다가 3분간 삶아 채에 담아 물기를 제거해둔다.

    (사먹을때는 가장 가는면 이었나보다. 난 중간짜리 3mm로 주문했는데

    이크기 부터는 볶음용 쌀국수가 아닌가 싶다.)

3.숙주는 행궈서 건저 놓고, 레몬은 4등분 해 놓는다.

4. 물 2L에 핏물제거된  양지, 대파 1, 큰 양파 1, 마늘 5쪽, 베트남건고추 10개

    / 비프스파이스믹스(향신료)4인분을  반으로 나누어 다시백에  넣고 푹 끓인다.

   여기서 제품과함께 동봉된 광목천(다시백)도 있으나 난 다시백도 주는지 몰라서 미리 사뒀다.

   (다시백은 한번쓰고 바로 버릴 수 있게 마트나 천냥하우스 , 다이소 같은곳에가면 살 수 있다.

    물론 안파는 곳도 있다 ;;  '천원이 가치잇는 곳' 코너로 가면 있을것이다.)

5. 육수가 끓어도 거품은 생기지 않아 걷어내지 않아도 되었다.   

    아시아마트 레시피대로 5분정도 팔팔 끓이다가 중불에서  뭉근하게 1시간을  끓여주었다. 

    처음엔 향이 너무 진한가? 비프스파이스믹스(향신료)를 조금 덜넣었어야 했나?

    했는데 아니다 다 끓이고 보니 적당했다 ^^  

    끓이는 동안 향에 취해 마치 쌀국수집에 온듯 착각이 들것이다.

6. 육수내는동안 양파 피클을 만들어보자. 남은 큰 양파중 반만 얇게 슬라이스하고

    물 200ml에 양파 피클링 스파이스를 3큰술 넣어 끓인다..

    끓게되면 3큰술 넣은 스파이스가 모두 녹았을것이다. 다 녹았으면 불을 끈 후

    월개수잎이 있다면(없어도 무관함) 5잎정도 띄운후 슬라이스된 양파위에 부어준다.

    신맛을 좋아하면 식초 2큰술 첨가 / 단맛을 좋아하면 설탕 1큰술 첨가 해도 좋다.

    레시피에는 2틀정도 두라고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바로 먹었는데도 마트에서 파는 양파 절임보다

    훨씬 깔끔하고, 맛있었다. 

7. 고기를 찍어먹을 양념장은 쌀국수 4인분 세트에 모두 들어있다.

    칠리소스와 해선장을 칠리 1 : 해선장 2  의 비율로 섞어둔다.(고기 찍어먹을만큼)

    (갠적으로 섞은 소스에 면과 고기를 함께 찍어먹는걸 좋아라 한다.)

8. 남은 양파를 얇게 저미고, 남은 대파도 송송 썰고, 청량고추2개도 다져둔다.

   (청량고추는 개인적으로 아주 매운걸 좋아하기에 다지는 것이다 매콤하게 씹히는 맛을 위해 ^^)

9. 다 긇은 육수에 양지와 건더기는 모두 건져 내고 , 포 플레이버(조미료)1개를 뜯으면 4개로

    낱게 포장 되어있다. 조미료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좀 심심하더라도 어차피 소스에

    찍어먹을 꺼라서... 쌀국수집 맛은 내야겠기에 ^^  이중 2개만 넣었는데도 괜찮았다.

    입맛이 모두 틀리니 일단 2개넣고 모자라면  딱딱하니 조심해서 조금씩 잘라서 더 넣도록 한다.

    삶은 양지는 어느정도 식었으면 얇게 슬라이스한다.

10. 그릇에 숙주와 저민 양파를 깔고,  육수에 삶아둔 쌀국수를 한번 넣었다 건져서 따뜻하게 해준후

      그릇에 담고 그위에 육수를 붓는다. 저민 양파, 대파, 청량고추, 슬라이스된 양지를 고명으로 얹어

      아주아주 맛나게 먹어준다~

향신료, 조미료, 칠리소스와, 해선장 이모두가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맛보던것과 완전 똑같기 때문에

집에서 모임있을때 손님상으로 내 놓아도 손색이 없어보이다.

장을 새벽 3시쯤봐서 쌀국수를 완성하니 새벽 6시였다. ㅎㅎ 마지막 휴일을 이렇게 맛나게 보내고 있다 ^^

p.s - 아삭하게 씹히는 숙주를 좋아해서 많이 넣어 먹었지만 그래도 남았다.

        마침 돼지고기 갈은것에 갈비양념(마트에서 파는 돼지갈비양념 작은거 천원에 사둔것 사용)

       에 재워둔 것과  아직 굳지않은 떡볶이 떡이  있어 조리해보았다.

       돼지고기 갈비양념은 - 돼지고기 300g에 갈비양념소스는 1/3정도, 마늘 1큰술, 생강 반작은술,

                                                미림(맛술)1큰술, 적색와인2큰술 을 넣고 재워둠

                                           -굴소스 숙주나물 떡볶이-

재료: 남은 숙주나물, 돼지고기간것 조금 100g정도(갈비양념), 팬더굴소스2큰술,

          캡사이신소스 아주 약간(반작은술), 떡볶이 떡 5개(몰랑몰랑한 상태)

          만약 굳은 떡이 있다면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하면 될 듯하다.

1. 먼저 재워둔 돼지고기 100g정도와 떡볶이 떡5개를 같이 볶는다. 이때 기름은 넣지 않고 볶는다.

( 돼지고기 갈은것에 지방부위도 섞여 있으므로 기름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2.  어느정도 익었으면 남은 숙주 나물을 넣고 양념은 굴소스 2큰술, 캡사이신소스약간(반작은술)넣고

     볶은후  하얀 사기그릇에 담아낸다.

     숙주의 아삭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매콤하면서 숙주와 함께 떡을 씹는 맛이란~

     이렇게 남은 숙주를 활용해 새로운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다. ㅎㅎ

다음엔 칠리오일과, 피쉬소스를 구매해서 매.콤.화.끈. 매운 볶음 쌀국수와

해물 볶음 쌀국수에 도전해볼것이다!